[엔지생각] 2024-08-27일자 큐티 사도행전 7장 57-58절

엔지생각 – 2024년 72일차 큐티 사도행전 7장 57-58절
  • 여는 기도

개인적인 기도 제목이 포함되어 있어 여는 기도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엔지생각 큐티

 

  • 말씀 묵상 (사도행전 7장 57-58절)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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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용

과학적인 관점에서나, 기술적인 관점에서나 과거와 비교했을 때 인류는 크게 발전하였다. 마찬가지로 교육도 많은 발전을 이뤘다. 더 어린 나이에 더 많은 지식을 공부하게 되었다. 영어 교육만 놓고 봐도 영어를 공부하는 나이가 점점 어려져서 이제는 유치원도 영어 유치원을 가는 시대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더 똑똑해진 것일까? 과연 우리는 더 지혜로워진 것일까?

사도행전 7장을 보면 스데반은 2절부터 53절까지 성경에 주요 사건들을 얘기하며 대제사장들에게 도전이 되는 말을 한다. 그러나 이 말을 다 듣고 그들이 보이는 반응은 54절에서 말하기를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이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급기야 57절에서는 그들은 귀를 막고 큰 소리를 지르며 스데반에게 달려들었다. 이는 마치 어린 아이가 부모의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귀를 막고 소리 지르는 모습과 흡사한 것 같다. 그러나 이들은 아이가 아니라 전문직에 해당하는 그냥 제사장도 아니고 대제사장이었다.

이 모습을 오늘 날의 상황에 놓고 봤을 때 2천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얼마나 변했을까? 수 많은 기술적 발전과 과학적 발전이 있었으나 진리를 추구하기는 커녕 가짜 뉴스가 판을 친다. 미국의 유명 배우인 덴젤 워싱턴은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If you don’t watch the news, you are uninformed. If you do watch the news, you are misinformed.”. 번역하자면, “뉴스를 보지 않으면 정보가 없고, 뉴스를 보면 잘못된 정보를 알게 된다.”라는 것이다. 심지어 더 나아가서는 사도행전 5장을 통해서 봤듯이 사탄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왜곡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경우도 있다.

평등이라는 좋은 단어를 사탄은 잘못된 의미로 왜곡한다. 남자와 여자, 성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부터 왜곡해서 요즘 미국에서 유행하는 질문 중 하나가 “What is a woman?” 혹은 “What is a man?”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참 여러가지 화두가 나왔다. 다양한 부분들에 대해서 기사를 읽거나 어떤 기사나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마음이 어려워진다. 왜냐면, 딱 57절 같은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과 반대되는 의견이나 증거를 제시하면 아무것도 받아 드려지지 않는다. 그저 가짜 뉴스, 가짜 증거라고 반박하고 귀를 막고 마음을 막고 생각을 막는다.

스데반은 6장에서 나왔듯이 수많은 기사와 표적을 행했다. 7장 55절에 보면 스데반은 성령이 충만하였다. 그럼에도 대제사장들의 생각도 마음도 열 수 없었다.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이었다. 그럼 오늘 날의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할까? 세상이 흘러가는대로 맞춰서 살아가야할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길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센티미터나, 미터와 같은 단위가 필요하다. 이 단위는 기준이다. 우리에게도 기준이 필요하다. 어떠한 것이 옳고 틀린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 그리고 그것은 성경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죄인가요?”를 물어봤을 때, 성경에는 스마트폰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몇 가지 나오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서 우상 숭배에 관한 문제라던지, 방탕함에 대한 문제라던지, 음란에 대한 문제라던지. 스마트폰이 단순한 어떤 소통의 도구로만 쓰인다면 죄는 아니겠으나 스마트폰이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하거나 나를 방탕하게 하거나 음란하게 한다면 이는 죄의 도구에 해당된다고 본다.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잣대가 흔들리고, 옳은 이야기를 해도 귀를 막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넘치는 오늘 날의 상황에서 내가 해야할 것은 나의 기준을 더 분명히 하고 확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말씀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하나님의 선하고 옳은 것들로 나의 생각과 마음을 채워 악한 것들이 들어올 틈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가 귀를 막고 있는 대제사장은 아닌가를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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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무엇을 조심해야 하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현혹되지 않고 내 마음을 항상 진리 안에서, 하나님 안에서 지키게 하시고 죄가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바른 삶,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 그러나 내 목이 뻣뻣하지 않게, 내가 교만하지 않게 해주시고, 항상 겸손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세요. 틀린 것은 틀리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옳은 것은 옳은 것이라고 지킬 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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