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2024-08-19일자 큐티 사도행전 5장 1-5절

엔지생각 – 2024년 70일차 큐티 사도행전 5장 1-5절
  • 여는 기도

개인적인 기도 제목 포함되어 있어 여는 기도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엔지생각 큐티

 

  • 말씀 묵상 (사도행전 5장 1-5절) + 개역개정

1.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2.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5.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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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용

최근에 알게 된 유튜브 채널 중에 Desiring God라는 채널이 있는데 거기서 Ask Pastor John이라는 코너, 재생목록이 있다. 거기에는 존 파이퍼 목사가 하나님에 대해, 성경에 대해 혹은 다른 여러 주제들에 대해 답변을 해주는 영상들이 많다. 운전을 하며 듣는 중에 재밌는 질문이 있었다. “사탄은 우리들 안에 생각을 집어 넣을 수 있는가”였다. 이에 대한 답을 하며 여러 성경 속 근거를 댔는데 그 중 하나가 오늘의 말씀이다. 혹시 궁금한 사람들은 이 링크를 보면 좋겠다. 영어로 되어 있으나, 즐겨 찾기 별 왼쪽 아이콘으로 구글 번역을 사용해서 읽어도 큰 무리는 없다.

존 파이퍼 목사의 답변 자체만으로도 좋은 큐티가 될 것 같다. 일단 존 파이퍼 목사는 사탄이 우리 안에 생각을 넣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위 말씀을 보면 3절에 베드로가 분명하게 말한다.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여기서 2가지를 알 수 있다. 우리 안에 사탄이 가득할 수 있다는 것과, 이는 성령과 반대되는, 성령을 속이는 일이 된다는 것이다. 5절에 보면 성령을 속이는 이 한번의 일로 아나니아가 죽게 되고, 곧 이어 삽비라도 죽게 된다.

이는 상당히 충격적이다. 물론 살면서 아나니아가 다른 여러 죄도 지었겠지만, 이 상황만 놓고 본다면, 아나니아와 삽비라 자신들의 땅을 팔아서 받은 돈을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기부하는 것인데 그 기부금을 처음에 약속한 것보다 조금 적게 기부한 것이다. 오늘 날의 기준으로 이건 절대 죽을 죄는 아닌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이 일로 죽게 되었다. 나는 이 일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이 옳았는가, 합당한가를 따지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선택에는 틀림이 없고 부당함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사탄의 마음에 끝에는 죽음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다.

왜냐면, 사탄이 우리 마음 속에 욕망과 생각을 집어 넣을 수 있다면, 우리는 분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어떤 것이 나의 뜻이며, 어떤 것이 사탄의 뜻인지를 분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가지 크고 명확한 기준은 사탄의 생각, 사탄의 마음 끝에는 죽음, 즉, 부정적인 결과, 열매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하나님의 뜻의 끝에는 생명과 선함 그리고 사랑의 열매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어떤 결정을 할 때, 어떤 선택을 하고 계획을 세울 때, 나의 마음과 생각을 잘 성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선택, 결정 그리고 계획이 정말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인지, 사랑과 선함과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위함인지 아니면 나 자신을 높이고 나 자신의 만족과 욕심을 위한 것인지를 분별할 필요가 있겠다. 지금 다는 생각은 “너가 일단 잘되고 너가 돈이 있고, 명예가 있고, 권력이 있어야 남을 더 잘 도울 수 있는거 아니야?”라는 마음도 사탄의 마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핏 보면 너무도 맞는 말이다.

그러나 14일 큐티에서 고백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학문이 얕은, 혹은 능력이 부족한 자라도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신다면 그 누구보다도 높이 쓰실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생각과 마음을 성찰하고 분별하는 가장 큰 기준은 성경 말씀이겠다. 그 속에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기준에 부합한지, 그 속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성품에 맞는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 길의 끝에 선한 열매가 있는지를 잘 살펴야겠다. 내가 경건한 삶을 살랴고 노력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드러내기 위함이라면 나는 바리새인과 다를 것이 없고, 나의 경건함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사도행전 3장 12절을 보면 요한과 베드로의 경건이 병자를 걷게 한것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내가 경건함을 추구하는 것은 어찌보면 첫 번째는 사탄으로부터 모든 죄와 악과 더러움으로 부터 멀어지기 위함이고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함이겠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그것이 하나님께 가까워지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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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나의 생각과 마음을 잘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가 추구하는 경건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할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영적 교만함이나 경건함의 교만함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항상 겸손하게 살게 해주세요. 내 생각과 마음 가운데 사탄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한게 항상 진리와 성령으로 지켜주시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날마다 내 마음과 생각을 새롭게 정결하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사랑을 늘 기억하게 하시고 그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며 살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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