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 2024년 66일차 큐티 사도행전 1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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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기도
각자 마음에 따라 기도함으로 큐티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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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사도행전 1장 8절) 개역개정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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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위 말씀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40일 동안 사도들과 함께 계시며 여러 가지를 가르치시고 승천하시기 전에 사도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위 말씀을 보면 사도들에게 명령을 하시는 모습인데 이것이 사역에 해당되겠다.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는 한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이라는 조건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순간 보혜사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신다는 것을 믿는다. 그렇다면 성령이 우리에게 임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성령의 증거가 무엇일까?
나는 신학자도 아니고 목회자도 아니다. 성경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성령의 증거, 성령 하나님이 내 안에 있다는 증거는 단순하다. 내가 하나님의 것들을 사랑하는지, 하나님에 대해서 더 알기 원하는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살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지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것들이라고 하면 어감이 좀 이상할 수 있겠지만, 예를 들자면, 성경 말씀이라던지, 예배라던지, 기도라던지 하나님과 연관된 이 모든 것들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당연히 성경 말씀도 예배도 기도도 좋을 수가 없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성경 읽기를 싫어한다거나, 예배 드리기를 싫어한다거나 기도드리기를 싫어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나님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들이 바로 성경 말씀과 예배와 기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 그럼 우리는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면 성령 하나님이 우리에게 임했다. 그럼 이어지는 것은 우리에게 권능이 주어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예수님처럼 모든 병든 자를 치유하고 귀신을 내쫓거나 기적을 행할 수 있는가?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그건 우리가 겨자씨만큼의 믿음도 없어서 그런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믿음이 있고 성령의 권능이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해서 우리가 그 권능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성령을 받아 권능을 받았으나 그 권능은 하나님에게로 부터 오는 것이고 그렇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 권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회사를 다닐 때 일과 업무를 하기 위해 팬, 폴더, A4용지 등 여러 물품을 살 일이 있었다. 난 그 회사 소속이었고 업무를 위해 구입해야 했지만 그래도 지출결의서를 작성해야 했고 상사로 부터 승인을 받고 나서야 그 회사의 돈으로 회사를 위한 물품을 살 수 있었다. 내가 어떤 회사 소속이라고 회사 법인 카드로 내 개인적인 용도를 위해서 돈을 막 쓴다면 그것은 횡령이다.
우리는 성령을 받았고 권능을 받았다. 그러나 이 권능의 사용처는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내 증인은 당연히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예수님은 절대로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해라”라고 하시지 않았다.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다. 무엇에 대한 증인인가? 내가 생각하기에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하나님의 아들로써 그와 동시에 인간으로써 와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셨다는 것에 대한 증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죄 값을 치루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에 대한 증인이다. 물론 이것이 어떻게 보면 복음의 핵심이겠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증인이 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현재 살아있는 모든 인간은 예수님을 살아계실 때 본 적이 없다. 심지어 사도들을 직접 본 사람도 이 지구상에 살아있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증인이 될 것인가? 그것은 예수님의 가르침, 하나님의 가르침, 성경 말씀에 나와 있는 가르침에 순종함으로써 증인이 될 수 있는 것 아닐까? 그것이 말로 백번 떠드는 것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 예수님과 제자들이 죽은지 한참이 지난 지금에서 말로 증인이 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어찌보면 그 가르침대로 삶으로 인해 증인이 되는 것은 더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 하나님이 필요하고 성령 충만함의 권능이 필요한 것인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핵심은 나의 삶으로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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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내게 어떤 삶의 방식을 원하시는지 또한 그렇게 살기 위해 내게 성령 충만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내가 더 많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증인이 되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제가 되게 해주세요. 내가 하루 하루 살아갈 때에 예수님의 증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권능을 내게 주시고, 내게 허락하신 권능 들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더욱 더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서 알리며 사는 제가 되게 해주세요. 나의 삶의 크고 작은 모든 영역들이 온전히 하나님과 예수님께 초점이 맞춰지게 하시고 온전히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