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2024-08-05일자 큐티 마태복음 26장 39-45절

엔지생각 – 2024년 63일차 큐티 마태복음 26장 39-45절
  • 여는 기도

각자 마음에 따라 기도하심으로 큐티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엔지생각 큐티

 

  • 말씀 묵상 (마태복음 26장 39-45절) 개역개정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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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용

마태복음 26장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직전 상황들을 묘사하고 있다. 그 가운데 내 마음에 항상 와닿았던 부분은 39절에서 45절 말씀이다. 이 부분은 예수님께서

잡혀가시기 직전에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드리는 장면이다. 아마도 이 부분이 인상적인 이유는 여기서 예수님께서 드리는 기도가 아마도 오늘 날의 수많은 크리스쳔들이 드리는

무엇인가를 요청하고 구하는 기도와 비슷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여기서도 예수님께서 드리는 기도에는 차이가 있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바로 이 부분이다. “좋은 대학에 가게 해주세요.”, “좋은 직장을 얻게 해주세요”,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해주세요”, 등등 그 어디에도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는 없다. 물론 내가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을 얻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비하신 것일 수도 있다. 그 어떤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안 좋은 것을 준비하겠는가?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순종하기를 원하는 기도는 조금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서 “하나님 저는 서울대를 가고 싶은데, 그것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내 뜻대로 하지 마시옵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비하신 곳으로 날 보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인간의 기준, 우리의 기준에서는

서울대학교가 가장 좋은 곳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 혹은 계획 혹은 뜻하심에는 서울대학교가 아니라 다른 대학교일 수 있다. 내 마음에 있는 서울대학교를

내려놓을 용기와 준비가 되어있는지에 따라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하나님께 원하는 바를 구하는 기도를 많이 드린다.

그러면서 나는 그 기도가 나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스스로를 설득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오늘 다시 한번 새롭게 다짐하는 것은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 뜻대로 되기를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느끼는 두 번째는, 예수님께서는 이 하나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최소 한 시간씩 3번을 기도하셨다는 것이다.

시간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 만큼의 간절함이 핵심인 것 같다. 자신의 생명과 죽음에 관한 것이니 이 보다 간절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정말 진심이 담긴 기도에는 이런 간절함이

담겨야 하는 것 같다. 누구나 더 좋은 대학, 더 좋은 직장, 더 많은 돈을 벌고 싶다. 그러다 보니 이런 기도는 거의 주문처럼 가볍게 기도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중언부언하는

기도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기도, 간절함과 진심이 담기 기도. 이 둘을 명심하고 오늘 부터 더 치열하게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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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은 기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 제가 항상 자기 전에 기도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전부

내 뜻대로 되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 뜻대로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기도할 떄에 중언부언하는 주문과 같은 기도를 하게 하지 마시고 항상 깨어있으며 진심과 간절함을 담은

기도를 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내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응답을 잘 분별하고 구별하여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부어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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