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 2024년 60일차 큐티 마태복음 23장 2-3절, 25-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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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기도
개인적인 기도 제목이 포함되어 있어 여는 기도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각자 마음에 따라 기도하심으로 큐티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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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마태복음 23장 2-3절, 25-26절) 개역개정
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2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26.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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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서기관들에 대해서 궁금해서 찾아보니 https://www.gotquestions.org/Korean/Korean-scribes-Jesus.html 이곳에서 상세한 답변을 찾을 수 있었다. 3절 말씀을 보면 그것이 핵심이다.
서기관과 바리새인 모두 율법을 전파하고 가르쳤으나 그들의 행위는 그렇지 못했다. 그렇다보니 예수님께서 3절에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라고 하셨다. 더 나아가서는 마태복음 23장 전체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책망하는데 쓰였다. 그 핵심이 25절과 26절이라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의롭고 깨끗해 보이지만
속은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한 모습. 이게 과연 현재 내 모습과 다른가? 몇일 전에 한 크리스쳔과 복음에 대해서 얘기를 한적이 있다. 그 사람은 복음의 핵심을 천국에 두고 있었다.
하나님을 믿고, 복음을 믿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이유가 천국에 가기 위해서라고 했다. 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복음의 핵심은 조금 다르다. 내가 바라보는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다. 죄로 인해서 갈라진, 깨진 관계를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그 죄 값을 치루게 하신 핵심은 인간들, 우리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지
우리를 어떤 천국이라는 장소로 들어가게 하기 위함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래서 마태복음 7장에서처럼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진정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지 그저,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았으면
하나님 입장에서는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라고 하실만하다고 생각한다. 복음의 핵심을 천국을 가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기면, 복음은 어찌 보면 협박으로 바뀐다.
복음을 받아드리지 않으면 지옥가, 혹은 천국에 못 가. 이거는 협박이다. 협박으로 관계를 시작하는 것은 어떤 인간관계에서도 좋지 못한데, 하물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좋을까?
내가 생각하는 복음을 전할 때의 핵심은 “하나님이 너와 나를 창조하셨어, 그렇기에 너와 나를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사랑하셔. 그러나 죄로 인해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회복되지 못할 만큼 벌어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를 우리에게 보내주신거야. 예수님은 하나님이자 인간의 형상으로 오셔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르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3일만에 부활하셨어. 그렇기에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서 죄 값을 치뤘다는 것을 믿으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거야. 그렇게 삶을 살다가 나중에 때가 되면 우리는 하나님 곁으로 가는 것이고 그곳이 천국인거야.”라고 말할 것 같다. 복음의 핵심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자 우리와의 관계 회복이지 단순히 천국만 부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갑자기 복음에 대해서 이렇게 길게 얘기하는 이유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자 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외관에 신경을 쓴 것이고 겉이 깨끗했던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속은 탐욕과 방탕과 같은 죄로 가득하고
회개하지 않는다면 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다가오지 못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온전히 공의로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죄와 함께 공존하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복음의 핵심,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이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 값까지 치루신 것이다. 그래야 온전히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성령님도 살아계신다. 그렇기에 우리와 관계를 맺고 동행하고자 하신다. 나중에 천국에서가 아니라 지금 바로 이 순간에도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꼐서는 내 겉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내 속을 보신다. 하나님께서는 내 “옆에” 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에 거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성경의 크고 작은 표현들이 신기하다. 성경에는 분명
내 “안에” 거하신다고 되어있다. 그러니 내 안을 더 깨끗이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그럼 26절 말씀처럼 겉도 깨끗하여 진다고 하신다. 오늘의 말씀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해보니 핵심은 내 안에 의도와 동기를 분명히 해야겠다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거나, 부자로 살거나
노후가 보장된 살믈 살거나 천국에 들어가기 위함만이 아니다. 내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살고 싶은 이유는 나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것이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삶이며 하나님께서도 나와 동행하고 싶어하시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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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내가 믿는 바를 점검하게 하시고 다시 한번 내 삶을 돌아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나의 마음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속에 사는 저는 너무도 필요한게 많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와
계속해서 동행하고자 하시니 내가 그에 걸맞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나를 모든 죄와 악과 더러움으로 정결하게 해주시고 나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주시고 나를 붙잡아 주셔서
하나님께서 나와 동행하시고 내가 하나님꼐 나아가고 하나님께서 내게 다가옴에 있어 그 어떤 부족함도 거리낌도 없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에 힘입어 하루 하루를
살며,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살믈 살 수 있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