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 2024년 59일차 큐티 마태복음 22장 37-3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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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기도
각자 마음에 따라 기도하심으로 큐티를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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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마태복음 22장 37-38절) 개역개정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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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위 말씀은 35절에 한 바리새인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어떤 계명이 가장 큰가에 대한 질문의 답이다. 37절에 3가지 영역이 나온다. 마음, 목숨 그리고 뜻이다.
영어로는 “Heart, Soul, Mind” 3개로 표현이 된다. 영어로 표현되는 저 3개의 단어 모두 굉장히 추상적이고 뭐라고 정의하기게 힘들다. 한글도 목숨을 제외하고는 매우 추상적이다.
그래서 궁금해서 헬라어 성경을 찾아봤다. 내가 알기로는 신약은 헬라어로 적혔다고 들었던 것 같다. 헬라어로 찾아보니, Heart에 해당하고 마음에 해당하는 단어로는
καρδίᾳ (kardia)가 쓰였고 billmounce.com의 무료 헬라어 사전을 보니 이는 생각과 감정의 근원 (seat of thought and emotion)이라고 나왔다. 마찬가지로 Soul이라는 단어는
ψυχῇ (psychē)라는 단어로 실제로 숨에 해당하는 Breath라고 표현된다. 그러니 한글로 목숨이 정말 정확한 표현이겠다. 마지막으로 Mind에 해당하는 단어로는 διανοίᾳ (dianoia)가
쓰였는데, 이 단어에 대한 설명으로는 Thought 생각 + Intention/Choice 의도/선택이 들어간 것이다. 그럼 이렇게 놓고 봤을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우리는 모든 생각과 감정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생각과 의도와 선택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럼 가장 강조가 많이 된 것은 우리의 생각이 2번 나왔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늘 생각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아닌가? 연애 초기에는 항상 그 사람 생각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결혼하고 나서도 바뀌지 않는다. 항상 아내/남편에
대해서 생각하고 자녀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그럼 감정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무엇일까? 항상 하나님을 느낀다라고 표현해 본다면,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는 것을 느끼는 것 그것을 깨닫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아닐까? 6살 된 우리 딸 아이를 보기만 해도 가서 막 안아주고 싶고 뽀뽀해주고 싶다.
그러면 딸아이는 좋아하고 신나서 또 까불대고 장난을 친다. 그런게 감정을 다해 사랑하는 것 아닐까?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고 신나하는 것.
그렇다면 목숨을 다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 죽으라는 것일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숨을 다해, 즉, 매 순간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마지막 나의 모든
의도와 선택에서도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 이 모든 것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라면, 정리하면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것을 좋아하고 신나하며 실제 하루 하루 살아갈 때
매 순간 하나님을 찾으며 모든 선택을 내릴 때 하나님을 생각하라는 것이겠다. 좀 더 간단하게 생각하면 하루 하루 살아갈 때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찾으려고 노력하며
모든 생각과 선택 가운데서 하나님이라면 어떤 선택을 기뻐하실까를 생각하면서 살면 되겠다.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는 어렵지 않다. 어찌보면 그에 대한 답을 찾고 발견하는 것이
힘든 것이겠다. 성경에 의하면 분명 내 안에는 성령 하나님이 계시고, 성경에는 분명 하나님이 나와 항상 함께 하신다고 나와 있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더라고
그 약속을 믿고 찾으면 되는 것 아닌가? 한번 진짜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의 흔적,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발견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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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고 이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나의 모든 생각과 감정과 의도와 선택이
하나님께 초점이 맞춰지게 해주세요. 내가 나의 삶을 하루 하루 살아갈 때에 나의 모든 생각과 감정과 말과 행동과 의지와 선택 가운데서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택을 내리게 해주세요. 하루 하루 하나님을 발견하는 은혜와 축복을 더하여 주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누리게 해주세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발견하기를 기대하며,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