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 2024년 53일자 큐티 마태복음 16장 15-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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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기도
각자 마음에 따라 기도하심으로 큐티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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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마태복음 16장 15-19절) 개역개정 + NIV
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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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일주일만의 큐티다. 하나님께서 내게 많은 채움을 주셨는데 그로 인해 오히려 큐티하던 루틴이 무너진 것 같아 마음이 안좋다. 오히려 더 하나님께 나아가야할 때에 그러지 못한게
아쉽다. 앞으로 더 잘 큐티 시간을 지켜야겠다. 오늘 말씀을 처음 읽는 순간 제일 먼저 물질적인 생각이 떠올랐다. 19절을 읽었을 때 처음 드는 생각은 내게 마치 어마어마한
능력과 권세를 주셔서 내가 원하는 것들이 다 이루어지는 힘을 주신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축복 기도를 하면 하늘에서 어마어마한 축복이 쏟아지고 내가 반대로 저주하는
기도를 하면 어마어마한 저주가 쏟아지는 능력자가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내 생각이 아직 많이 어리다. 천국은 어떤 곳일까? 금과 은과 보석이 쌓인 곳일까?
내가 생각하는 천국은 금과 은, 보석, 돈 이런게 의미 없는 곳이다. 내가 천국에서 1000억이 있다한들 그곳에서 누가 장사를 한단 말인가? 내가 생각하는 천국의 모습은 어떨지
모르겠다. 온통 하얗고 구름 같은 곳일지 아니면 에덴 동산과 같이 푸르고 자연이 가득한 곳일지. 그러나 내가 확실하게 아는 것은 천국에 금과 은과 보석과 돈은 없어도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고 예수님이 계시고 보혜사 성령님이 계실 것이란 것이다. 베드로는 위 장면에서 예수님을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다.
이 고백은 아마도 현재 하나님을 믿는 모든 교인들이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의미를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그러했지만, 그리스도라는 단어를 구원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알아보니 그리스도라는 단어는 영어로 Christ, 이는 그리스어로 Christos에서 왔는데 이는 “선택받은 자”라는 뜻이다.
그래서 베드로의 고백이 NIV성경에서는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라고 되어있다. Jesus Christ 라고 했을 때 나는 어렸을 때 이름이 Jesus고 성이 Christ인줄
알았다. 영어 이름 표기법이 그러하니 말이다. 그러나 Jesus가 이름이고 Christ는 호칭 같은 것이라 한다. 즉, 한국 이름 형식으로 바꾸자면 “선택받은 이, 예수” 이렇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뒤 따르는 고백이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은 저 높은 천국에서 내려다 보시며, “자~ 오늘은 누구의 소원을 들어줄까”하면서
살펴보는 램프 속의 지니 처럼 하늘 위에 계신 지니가 아니다. 살아계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아니지 오히려 훨씬 더 높은 차원의 뜻과 성품과 의지가
있으시다는 것이다. 그저 하늘에서 “오늘 기도를 제일 열심히 한 애가 누굴까, 소원이나 들어주러 가볼까?”하는 그런 소원 성취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한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고백이고 예수님이 그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인정하는 고백인 것이다. 그런 다음에 예수님꼐서 교회를 세우시는 말씀과 함계
천국 열쇠를 주시는 말씀이 뒷 따른다. 내가 받아드린 오늘의 19절 말씀은 내가 기도하는 대로 모든 것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드리지 않는다. 베드로 보시고 교회에 대한
말씀을 하신 후에 천국 열쇠를 주시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보아 이 의미는 우리는 하나님의 통로라는 의미 같다. 우리가 하나님의 통로이니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것들이 흘러간다는
그런 의미라고 생각한다. 즉, 하나님의 통로인 우리가 향하는 곳에서 풀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사람이 우리 각 사람의 통로를 통해 그곳으로 흘러가지만 통로인 우리가 매면
하나님의 것들이 흘러가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베드로의 고백이 와닿는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오늘 드는 생각은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인” 혹은
크리스쳔이라고 하지 않는가? 이는 우리 또한 하나님께 선택받은 이라는 것이다. 나는 구원자는 아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 선택받은 자이다. 그리고 나 또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에게 주시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그 중 첫 번째가 어쩌면 나는 하나님의 통로가 되었다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통로는 통로로써 역할을
확실히 해야겠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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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를 다시 말씀 앞으로, 주님과의 고재 가운데로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가 하나님의 통로임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하루 하루 살아갈 때에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하고 좋은 것들이 세상 가운데로 흘러가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뜻과 의지와 성품이 계속해서 나를 통해 흘러가게 해주세요.
내가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않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에 더 집중하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