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2024-06-10일자 큐티 마태복음 14장 14절

엔지생각 – 2024년 51일차 큐티 마태복음 14장 14절
  • 여는 기도

개인적인 기도제목이 포함되어 있어 여는 기도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각자 마음에 따라 기도로 큐티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엔지생각 큐티

 

  • 말씀 묵상 (마태복음 14장 14절) 개역개정

1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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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용

오늘의 말씀은 유명한 오병이어의 사건과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과 베드로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오늘은 14절에 마음이 많이 갔다.

그것도 병을 고쳐 준 부분이 아니라,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다는 부분에 마음이 갔다. 예수님의 행보를 보면 지금까지 가는 곳마다 기적을 행하시고 말씀을 선포할 때

사람들의 놀라움과 찬사를 받았다. 물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음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항상 큰 무리가 따르며 예수님을 높이는 분위기가 계속 되었을 것이다.

그러니 어딜 가든 항상 큰 무리가 병든 자들을 데리고 나왔을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항상 큰 무리가 따르고 특히 계속 해서 자신을 칭송하고 높인다면 흔한 말로

어깨에 힘이 좀 들어갈만 하다. 그래서 큰 무리를 볼 때마다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들법하다. 한국을 방문한 해외 톱 스타들은 한국 팬들의 환대에 몹시 놀란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의 응원 문화에 감동을 받아 한국을 다시 방문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이런 대우를 받아본 해외 톱 스타들은 한국의 팬들을 몹시 칭찬하며 감사해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런 한국 팬들을 불쌍히 여기거나 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큰 무리를 보고 왜 불쌍히 여기셨을까? 그 큰 무리 속에 병든 사람들만 있었던 것은 아닐것이다.

계속해서 예수님을 쫒아다녔다는 것을 보면 일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어쩌면 백부장과 같이 권력이 있거나 부자들도 있었을 수 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그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을까? 불쌍히 여기다라는 것을 영어성경에서는 Compassion이라고 번역되어 있다. 이것을 다시 검색해보면 “연민”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이 연민의 한자를 보면 불쌍히 여길 련(연)에 이웃 린(민)이다. 이 불쌍히 여길 련의 한자는 “憐”게 생겼다. 이 한자의 구성원리를 찾아보니 마음 심에 도깨비불 린이 결합된 문자다.

그리고 네이버 한자 사전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憐자는 이렇게 도깨비불을 뜻하는 粦자에 心자를 결합한 것으로 가엾고 측은한 사람의 영혼을 금세라도 사라질 것만 같은 도깨비불에 비유한 글자이다.”

이러한 마음으로 예수님은 큰 무리를 바라보신 것이 아닐까? 그럼 이 구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일까? 계속해서 그런 생각과 마음이 든다.

우리가 태어나서 20살 정도까지는 부모님의 그늘 아래서 성장한다. 그리고 반대로 70정도 되었을 때는 왕성한 사회 활동이 어려워진다. 그럼 20살부터 70살까지 50년.

이 50년이 우리의 인생의 전성기라면, 우리는 이 기간 동안에 돈을 벌고 가정을 꾸리고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이 모든게 도깨비불 아닌가?

그러나 중요한 것은 돈, 명예, 권력, 안정된 삶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60년, 70년, 80년, 100년을 살고 죽었을 때 내가 어떻게 기억이 되는가가 중요하지 않을까?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께 내가 어떻게 보이는가가 중요한 것 아닐까? 내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선한 영향력을 많이 끼쳤다면

나는 죽고 나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고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다. 우리는 학교에서 역사를 통해 세종대왕에 대해 배운다. 죽은지 한참 됐는데도 말이다.

우리는 성경과 교회를 통해 사도 바울이나 예수님의 제자들에 대해서 배운다. 역시 죽은지 한참 됐는데도 말이다. 죽은지 오래되었음에도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

이들의 전성기는 과연 끝난 것일까? 난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 나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기 보단 놀라셨으면 좋겠다. “아니, 나의 이 사랑하는 아들은 몸도 불편한데,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이런 삶을 살아냈다고? 대단하다. 잘했다.” 이런 반응이셨으면 좋겠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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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요즘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많은 채움과 변화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기회 제가 잘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이를 통해 내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영광 받는 기회가 되게 해주세요. 하나님께서 내게 채워주셨다고 교만하여져서 스스로 높이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더욱 더 하나님께 붙어있기를 힘쓰는

제가 되게 해주세요. 오늘의 큐티에서 든 마음처럼 하나님께서 나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기 보단 놀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믿음에 따라 사는 살을

내가 살아내게 해주세요. 나의 부족함을 채우시는 분이 하나님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내가 하나님 안에서 모든 일을 감당하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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