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2024-05-30일자 큐티 마태복음 11장 20-25절

엔지생각 – 2024년 48일차 큐티 마태복음 11장 20-25절
  • 여는 기도

개인적인 기도제목이 포함되어 있어 여는 기도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각자 마음에 따라 기도하심으로 큐티를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엔지생각 큐티

 

  • 말씀 묵상 (마태복음 11장 20-25절) 개역개정

20.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21.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22.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23.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
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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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용

마태복음에 이런 구절이 있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위 구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신 마을 3곳이 나온다. 고라신, 벳새다 그리고 가버나움이다. 그러나 이 마을들에서

회개가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각 마을들을 책망하시는 장면이다. 이때 기적이 단순히 누가 일이 잘 풀리고, 마을에 풍년이 들고 하는 수준이 아니였다.

병이 낫고, 귀신이 나가고, 심지어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기적이었다. 정말 신만이 할 수 있겠다 싶은 수준의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 마을들은

회개하지 않았을까?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 생각에 그런 기적을 보고 그 기적에만 너무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 기적이 이뤄졌을 때 “우와 너무 대단해”라는 생각만 하고

이 기적을 행한 예수님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 아닌 기적에 집중한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신을 자신들의 염원을 이뤄주는 도구로 생각해서 회개하지 않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마음가짐은 오늘 날의 우리 마음속에도 있는 것 같다. 내가 한 기도가 이뤄지면 예수님이 계신 것이고, 안 이루어지면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네부터 시작해서

심한 경우 믿음이 얕아지기도 하는 것 같다. 예수님도 하나님 아버지도, 성령님도 우리를 잘되게 하기 위한, 혹은 알라딘에 나오는 소원을 이뤄주는 그런 지니 같은 존재가 아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한 최고의 것을 예비하신 것은 맞지만 그것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믿음에 따라 행동하며 살면 그 뒤에 나머지는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것이지 우리가 기도하는 대로 다 이뤄주시면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런 구조는 아니다.

그런 우리가 하나님보다 위인 개념이 되는 것 아닌가?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을 보고 혹은 듣고 “저 사람은 누군데 저런 기적을 행하지?”라는 궁금증만 가졌어도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전하는 복음을 들었더라면 구원받지 않았을까? 그러나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분 이리 빨리 오세요 여기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 있으니 떠나기 전에

얼른 와서 병도 치유 받고 원하는 모든 것을 말해보세요” 수준으로 소문을 낸 것이 아닐까? 그리고 25절 말씀의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 보이신다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 와닿는다. 왜 저런 말씀을 하셨을까를 곰곰히 생각해 보건데, 특히 하나님을 모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잘 나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입었어도 자신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여기기 때문에 그 은혜와 축복 뒤에 계신 하나님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반대로 어린 아이들은 자신이 할 수 없다는 것을 너무도 알고 있고 그 겸손 속에서 하나님을 더 잘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결론은 우리의 부족함을 알고 겸손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면 모든 것 속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뜻을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오늘의 말씀을 정리하면

어떤 놀라운 기적, 혹은 응답을 받을 때 그 기적과 응답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속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볼 것,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선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가 아닌

겸손함으로 봐야 하나님이 보인다는 것이겠다. 아멘, 주일 말씀처럼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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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내가 너무 눈 앞에 것들에만 혈안이 되지 않도록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고 찾을 수 있도록 내 마음을 다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날마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와 축복에 감사합니다. 하나님꼐서 주시는 것들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시고 오로지 내 힘과 노력으로가 아닌 하나님꼐서 주시는

능력으로 감당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모든 것 속에서, 나의 삶 속에서 항상 하나님을 발견하며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 내가 이 세상 가운데 높아져도 내 마음은 항상

겸손하게 해주세요. 내가 하나님의 기적을 보고 회개하지 않은 3곳의 마을과 같이 되지 않도록 항상 내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내가 되게 하시고 기적이 아닌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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