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 2024년 38일차 큐티 마태복음 1장 1-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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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기도
각자 마음에 따라 환경에 따라 기도하심으로 큐티를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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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마태복음 1장 1-17절) 개역개정
17.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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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야고보서 큐티가 끝나고 이번에는 어디를 볼까 하다가 복음서를 보기로 했다. 그리고 첫 번째인 마태복음을 선택했는데, 첫장을 읽는 순간 “아, 내가 잘못 선택했나?” 싶었다.
왜냐면 1장의 반 이상이 예수님의 족보다. 누가 누구를 낳고가 계속 반복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된 이야기가 나온다. 너무도 잘 아는 이야기이기에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려는 말씀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족보부터 쭉 정독했다. 족보가 조금 길어서 말씀 묵상 부분에서는 뺐다.
하지만 어찌 보면 그게 핵심일지도 모른다. 족보를 보면서 든 생각이 교회를 다니면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이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해스론, 스룹바벨, 아비훗 등 처음 보는 생소한 이름들도 많다는 것이다. 족보를 쭉 보면서 든 생각이, 이들과 나는 무엇이 다른가이다. 이들도 나와 같은 똑같은 인간이었다.
그 말은, 이들은 예수님처럼 죄 없는 완전한 삶을 산 것이 아니다. 교리적으로 맞는지 모르겠으나, 내가 알기로는 아직 이들에게는 보혜사 성령 하나님이 내려오시지 않았다.
성령 하나님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에 내려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 자, 그럼 예수님의 족보에 포함된 이들은, 지금과 같은 성경책도 없었을 것이고, 성령 하나님도 모를 것이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이들에게 항상 환상으로 기적으로 늘 곁에 계셨을까? 그것도 아닐 것이다. 그럼 이들은 어찌 보면 나보다도 더 불리한 상황에 놓인 것 아닌가?
나에게는 성경이라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 있고,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 예수님의 족보에 포함된 이들은 후손에 대한 언약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고 약속이 이뤄지기 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지금 처럼 삶의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럼 예수님의 족보에 포함된 이들과 나는 그렇게 다른 처지에 놓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이들은 그 언약을 굳게 붙잡고 믿음 속에서 신앙 속에서
삶을 살아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자, 그럼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약속은 뭐가 있을까? 일단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약속은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
나를 위해서 최고의 것을 예비해 두셨다는 것, 나와 동행하고 싶어하신다는 것이겠다. 이 3가지 외에 무엇이 더 필요할까? 온 우주를 창조한 절대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와 함께 하고 싶어하시고, 나를 위해 최고의 것을 준비해 놓으셨다는 것 외에 어떤 약속이 더 필요한가? 그럼 이 약속을 붙잡고 예수님의 족보에 있었던 사람들 처럼
각자의 고난과 역경을 최선을 다해 살아내면 되는 것이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과 붙어있으려고 힘쓰고 나 또한 하나님과 동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죄를 멀리하는 것에 힘쓰는 것 밖에 없겠다. 큐티를 마무리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든다.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약속 외에 개인적으로 약속하신 것은 없을까?
만약 있다면, 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순종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음….일단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께 붙어있으려고 힘쓰는 것에 순종하다 보면 뭔가 더 알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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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족보를 통해 믿음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을 더욱 더 믿을 수 있도록 체험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또한 계속해서 나와 동행하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더욱 더 믿을 수 있게 체험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최고의 것을 예비해 놓으신 것을
더욱 더 믿기 위해 체험하기를 원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추상적이고 막연한 믿음이 아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믿음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더욱 더
붙어있기를 소망합니다. 죄를 더욱 더 멀리하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자를 정결하게 하시고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나를 보호하여 주시고 지켜주시옵소서.
주님, 내게 주시는 개인적인 약속들, 예비하신 것들을 알기를 소망합니다. 나에게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더욱 더 부어주셔서 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을 알려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