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2024-05-08일자 큐티 야고보서 5장 13절

엔지생각 – 2024년 37일차 큐티 야고보서 5장 13절
  • 여는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교재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심으로 큐티를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엔지생각 큐티

 

  • 말씀 묵상 (야고보서 5장 13절)

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엔지생각 큐티

 

  • 적용

오늘 말씀은 참 명확해서 좋다. 길을 가는 10명에게 “당신의 삶은 힘듭니까? 즐겁습니까?” 물어본다면 아마 8~10명은 힘들다고 할 것 같다. 과거에는 어땠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오늘 날의 삶의 속도나 긴박함을 볼 때 여유를 찾기 힘들고, 항상 넘어야 할 산과 과제가 많다. 중, 고등학생은 대학이라는 산을 넘어야 하고,

대학생은 취업이라는 더 높은 산을 넘어야 하고, 취업하고 나서는 결혼, 결혼하고 나면 더 좋은 집, 더 좋은 집을 얻고 나면 아이를 낳고, 아이를 낳으면, 아이에게 좋은 환경과

교육을 제공해야 하고, 아이를 잘 양육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아이를 또 대학 보내고, 취업하고, 결혼하기까지 뒷바라지를 하고, 나의 아이가 또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도 돌보고

그렇게 돌보고 나면 우리의 나이는 70 정도가 되지 않을까? 이 일련의 과정 가운데 신경 쓸 것이 너무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공부와 돈이다. 공부를 해야 대학을 가고 대학을

잘 가야 돈을 잘 벌 수 잇고, 대학 졸업할 때 또 공부해서 취업하고 돈 벌고, 승진하기 위해 업무를 익히고 (이도 공부라면 공부겠지), 그리고 돈을 벌고, 인생이 공부와 돈의

연속인 것 같다. 내가 왜 이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하는가. 우리가 이런 과정들 속에서 하는 기도가 대부분 “공부 잘하게 해주세요.”,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 “성적 잘 받게 해주세요”

이런 기도만 드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즐거워하는 자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고난 당하는 자가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할까?

나 역시도 경제적인 채움을 위해서 많이 여러 번 기도했었고, 요즘도 가끔 한다. 그런데 오늘은 그런 마음이 든다. 그 기도를 들은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실까?

요즘 항상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서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보게 되는데, 아이가 부모에게 항상 “장남감 사주세요”, “초콜릿 사주세요” 이렇게 때 쓰는 기분 아닐까?

인간인 나도 나의 딸에게 매번 장난감과 초콜릿을 안 사주는데 하나님이라고 과연 그렇게 기도할 때마다 채워주실까?

그게 단순히 장난감과 초콜릿을 사줄 여력이 되고 안되고의 문제는 아니다. 계속 장난감과 초콜릿을 사주는 것이 아이를 망치는 것이 때문에 안사주는 것이다.

그럼 하나님의 입장에서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자녀에게 항상 경제적인 채움과 삶의 모든 문제를 없애 주는 것이 능사는 아니고 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 가지 예를 더 들자면, 부모가 아이를 위해서 돈으로 온 갓 학원과 과외 선생을 붙여준다고 해서 아이가 올바른 공부 습관을 갖는 것은 아니다.

부모가 나서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그 아이의 성장에 오히려 해가 된다. 그게 때로는 하나님의 입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럼 고난 당하는 자는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할까?

지금 드는 마음과 생각은 내게 닥친 이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서 내가 어떻게 반응하고 내가 어떤 부분에서 성장하길 원하시는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모든 고난이 하나님에게로 부터 온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생기는 고난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누구로 인해

고난을 당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떠한 고난이든 하나님께로 나아가면 된다. 왜냐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의 고난을 걷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고난을 통해 내가 배우고 성장해야 할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실천할 수 있는

통찰력과 분별력과 실천력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떠오르는 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 중 하나인 고린도전서 10장 13절 말씀이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아멘. 피할 길을 찾고 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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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는 기도

하나님 제가 몇일 동안 큐티를 못했습니다. 은혜가 부족하고 뭔가 강팍한 한 주를 보낸 것 같습니다. 주님, 나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더 부어주시고 채워주세요.

항상 내게 없는 것들, 내게 부족한 것들만 보게 되는 나의 눈과 마음을 돌려 내가 있는 것들을 보게 하시고, 앞으로 나아가는 마음을 주세요.

내게는 많은 고난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들이라 하셨으니, 내게 이 고난을 감당할 능력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내신 피할 길을 내가 보게 해주세요.

내가 어떤 길로 가는게 좋을지 알려주시고, 그 길로 갈 수 있도록 환경을 열어주세요. 내가 고난 당할 때에 그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게 해주세요.

그리고 그 뜻대로 순종하며 살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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