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2024-05-02일자 큐티 야고보서 4장 8절

엔지생각 – 2024년 35일차 큐티 야고보서 4장 8절
  • 여는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의 기도로 큐티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엔지생각 큐티

 

  • 말씀 묵상 (야고보서 4장 8절) 개역개정

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엔지생각 큐티

 

  • 적용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갖는 것, 영적으로 친밀한 것, 이해하기가 너무 힘든 말들이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뒤에 들리지도 않기 때문이다.

대화처럼 즉각적이고 확실한 상호작용이 안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럼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이 교회를 열심히 다니면서 내가 내리는 판단이 곧 하나님의 뜻이겠거니 하고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일까? 내가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가 하나님과 친밀한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마음이 평안해서?

삶의 일들이 잘 풀려서? 교회를 열심히 다녀서? 이럴 때는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부모와 자녀의 관계로 관점을 바꿔 생각해 보자.

내가 우리 딸과 좋은 관계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현재도 우리가 생각하는 정상적인 대화의 기준에서 한 80% 정도 의사소통이 된다고 생각한다.

아직 아이이기 때문에 때로는 뜬금없는 이야기, 그냥 자기가 그때 그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불과 1년 전에는 그 마저도 안되었고 2년 전에는 더 더욱 심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우리는 어떤 단계일까? 옹알이 하는 아기 수준일까? 아니면 그때 그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6살 정도일까? 왠지 6살 정도 느낌일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흠…..그럼 반대로도 생각해보자. 내가 우리 딸에게 요즘 계속해서 어린이 집 버스에서 내리면 아빠 손을 잡고

걸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아파트 내에서도 차가 다니니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해준다. 그러나 우리 딸은 다 듣는 듯 하더니 그냥 앞으로 막 뛰어간다. 그리고 나무 뒤에 숨어서

혼자 숨바꼭질을 한다. 우리 딸은 내가 한 말을 어느 정도 이해했을까?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척 듣지 않은 걸까? 그럼에도 난 우리 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표현하면 웃기지만 가장 성경적일 수도… 우리 딸은 아직 나의 품 안에, 나의 통치 아래 있다. 그리고 우리 딸도 나와의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즉, 서로 사랑하는 관계 가운데 있다. 때로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옷을 입고, 머리를 따고,, 음식을 먹고, 놀고 싶어고, 말을 안 들을 때도 있지만 부모의 권위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는 엄마 아빠 말을 듣는다. 이것 또한 웃긴 표현이겠지만, 역시나 성경적일 수 있다.

아직까지는 우리 딸은 엄마 아빠 말에 순종하며 따른다. 그러한 것이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증거다.

그럼 다시 돌아와서 하나님과 내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내 삶의 영역 가운데 과연 얼마나 내가 하나님의 통치 아래, 권위 아래 있는가?

내가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가? 그럼 역시나 첫 얘기로 돌아가면 하나님은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고

순종하란 말인가? 위 8절을 보면 어느 정도 답이 나온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이 말씀은 무슨 뜻일까? 날마다 교회에서 살면서 예배드리라는 뜻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일단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통로는 성경 말씀이고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통로는 기도이다.

그러나 이 역시도 24시간 말씀과 기도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딸이 나를 사랑한다고 해서 어린이 집도 안가고 학교도 안가고 나에게 붙어있는가? 그건 아니다.

역시나 마음가짐과 생각의 태도다. 가끔 난 우리 딸을 어린이 집에서 하원하면서 차에서 물어본다. “아빠 보고 싶었어?” 그러면 항상 보고싶었다고 대답한다. 이 마음이 아닐까?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마음이란 늘 하나님을 마음에 품고 사는 것. “이럴 때 하나님은 내가 어떻게 행동하기를 원하실까?”를 생각하는 것 아닐까?

그리고 뒤에 나오는 손을 깨끗이 하라. 이 역시 행동을 바르게 하라는 뜻인 것 같다. 그리고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우리 딸이 나중에 사춘기가 되고 청소년기에 접어 들면

언제가는 엄마 아빠 앞에서 보이는 모습과 엄마 아빠가 없을 때 보이는 모습이 다르게 되는 시기가 있겠지. 친구들의 말과 청소년들의 문화로 인해

엄마 아빠와 멀어지는 시기가 오겠지. 그럴 때 부모는 아이가 부모에게로 와서 털어놓고 그래도 아직 미성년자이기에 부모의 말에 순종하고 따르길 원할 것이다.

나 역시도 하나님을 따르고 싶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사회와, 문화와, 사람들의 말에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그래도 항상 하나님께로

오는 것을 바라시지 않을까? 그것이 한 가지 마음을 품는 것, 마음을 성결하게 하는 것 아닐까? 그럼 정리하면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 하는 것은 늘 “하나님께서 내가 어떻게

행동하기를 원하실까?”를 염두에 두고 살면서 믿음대로 선하게 살고 세상의 것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하나님에 대한 마음으로 돌아오는 것이겠구나. 아멘.

엔지생각 큐티

 

  • 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어제 큐티를 못했지만 오늘 다시 이렇게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더 잘 분별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파악하는 것 만큼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 나의 감정과 마음과 생각과 말과 행동이 항상 선하게

해주시고 내 마음 가운데 세상의 것, 부정적이고 죄된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으로 가득차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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