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 2024년 34일차 큐티 야고보서 3장 17-18절
-
여는 기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과의 교재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함으로 큐티를 준비하시기를 권면합니다.
-
말씀 묵상 (야고보서 3장 17-18절) 개역개정
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18.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
-
적용
나는 지혜롭기를 정말 사모하고 지혜의 가치를 무엇보다 우선 시 하는 사람이다. 또한, 진정한 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온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들은 지혜는 수많은 경험을 통해 얻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만약 지혜가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라면 모든 어르신들은 지혜로워야 하나,
우리가 지하철만 자주 타봐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그럼 반대로, 지혜가 하나님을 통해서 온다면, 모든 지혜로운 사람은 그리스도인인가?
그럼 불교나 무교인 사람들은 지혜롭지 못하단 말인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교만일 수 있다. 야고보서에도 분명 하나님으로 부터 온 지혜도 있고 그렇지 않은 지혜도 있다고 한다.
17절, 18절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를 분별하는 하나의 잣대를 제시한다. 그럼 17절에 나오는 핵심 단어들을 살펴 보자. 첫째는 “성결”하고, “화평”, “관용”, “양순”,
“궁휼과 선한 열매”, “편견과 거짓”이 없음이 되겠다. 하나같이 오늘날 접하기 쉽지 않은 단어들이다. 일단, 성결한 것은 무엇일까? 영어로는 “pure”라고 나오며,
다른 버전의 한글 성경에서는 “순결”로 나온다. 그 단어들을 조합해 봤을 때 성경이란 “다른 것과 섞이지 않음”이 되겠다. 특히나, 더러운 것 혹은 악한 것과 섞이지 않는 것이 되겠다.
그 다음, 화평은 영어로는 “peace-loving”, 간단해서 좋다. 즉, 평화를 사랑하는 것. 그 다음은 “관용”인데, 관용은 단순히 무엇인가를 받아준다기 보단, 너그러움
특히, 용서가 들어가는 것 같다. 관용 다음에는 양순이 나오는데 이 단어는 조금 낯설다. 사전을 찾아보니 “어질고 순하다”, “온순하다” 즉, 마음이 따뜻한 것을 말하는 것 같다.
나머지는 글자 그대로 알기 쉬워서 넘어가고, 필자가 이런 단어를 나열한 이유가 뭘까? 이 단어들을 합쳐보면, 더럽고 악한 것과 섞이지 않는다. 흠…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일까?
그러면서 평화로움을 추구하고 다툼과 의견차이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너그럽게 용서하고….용서의 핵심은 관계회복일텐데 관계가 틀어지지 않게 하는 지혜….
하긴 그러려면 마음이 따뜻하긴 해야겠네…. 자비와 선한 열매 좋은 결과들이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 없다는 것은 자신의 가치로 판단하지 않는 것일까? 그러면서 정직하고 솔직한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하늘로 부터 온 지혜를 가진 사람의 모습이라는 것이네. 그럼 우리는 이와 반대되는 모습으로 살면 안되고 이와 반대되는 모습이
“위로 부터 오지 않은 지혜”의 모습이 되겠다. 세상과 섞여 세상 사람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모습. 뭔가 다른 사람과는 다른 관점을 갖고 있는 듯 하나
사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고,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그런 모습일까? 그러면서 자신의 알량한 지혜로 평화룰 추구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모습 아닐까?
그러다 어떠한 틀어짐이 있으면 바로 다투고 싸워 관계가 틀어지고, 양순과는 반대로 냉정하고 치열하게 앞서가려는 지혜. 자기 자신의 가치와 판단으로 가득찬 사람.
당연히 궁휼과 선한 열매는 없겠지. 이러한 모습이 오늘 날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모습과 무엇이 다를까? 하나님의 지혜를 더 구해야 겠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면,
아까 언급한 성결, 화평, 관용, 양순, 궁휼과 선한 열매, 편견과 거짓없음이 회복되지 않을까? 주일 날, 사랑방 모임에서 고백한 것이 있다. 요즘 내 마음은 너무도 강팍하고 악하여
정말 사소한 모습에도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이 올라온 다는 것이다. 내 마음속에 화평이 없고, 관용이 없고 온순함이 없다는 고백이나 다름없었구나.
지금의 나는 성결한 모습이 아니라는 고백이였구나.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이 내 안에 가득하도록 구해야겠다. 아멘.
-
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을 통해 나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의 제 마음과 생각 가운데는 부정적이고 악한 것들이 가득합니다.
주님,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을 나의 감정과, 마음과, 말과, 행동과, 의지와, 인격 가운데 부어주셔서 나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이 드러나게 하시고,
그로 인해 내가 하루 하루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삶을 살게 해주세요. 아는 대로, 믿음 대로 행하며 살게 해주세요. 내 마음 속에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과
반대 되는 것이 일어날 때 빠르게 알아차리고 회개하여 조금씩 변화되는 제가 되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