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 2024년 33일차 큐티 야고보서 3장 6-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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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기도
여는 기도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각자 마음에 따라 기도함으로 큐티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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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야고보서 3장 6-8절)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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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성경이 참 대단한 것은 어득히 오래전에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지금, 여기의 나에게 해당하는 말들이 많다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기술이 발전하고 환경이 달라지면서
삶의 풍경은 바뀌었을지언정 사람들은 그대로구나라는 생각이든다. 과거에 비해 도로도 많고 건물도 높고 기술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사람들의 생각과 정서와 마음과 행동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궁금하다. 오늘 말씀은 딱 읽자마자 뭔가 반성하게 되는 그런 느낌의 말씀이다. 특히, 그 말씀이 와닿는다. 세상의 모든 짐승과 벌레와 바다 생물은
다 사람이 기들일 수 있지만 혀는 그 누구도 길들일 사람이 없다는게 정말 정곡을 찌른다. 얼마나 멋진 표현인가. 게다가 혀가 쉬지 않는 악이야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난 이런 말씀을 보면 제일 먼저 생각하는게 “왜일까?”와 “그럼 어떻게 방지할 수 있지?”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점점 사회가 더 경쟁하는 사회로 바뀌어 가면서 서로 비교하고
서로 견제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제일 먼저 바뀌는 “말”인 것 같다. 그런데 말은 어찌 보면 표면적인 역할을 하는 것 아닐까?
더 중요한 것은 그 말을 나오게 만드는 생각과 마음 아닐까? 혀가 정말 살아있는 생물 마냥 혼자서 막 말을 할 수는 없다. 나의 생각과 마음이 말로 표출 되는 것이지.
그럼 저 8절을 바꾸어 보면, “마음과 생각은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가 되지 않을까?
맞아. 누군가의 잔소리, 혹은 어떤 짜증 나는 상황을 겪는 그 순간 우리는 감정이 확 상하면서 안 좋은 마음과 생각이 올라온다. 물론 이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누구나 다 비슷하니깐. 그래도 그 안 좋은 마음과 생각을 말로 내 뱉어서 세상에 나오게 하는 것과 속으로 없애는 것은 다르지 않을까?
그럼 일단 첫 번째 과제는 부정적인 것을 세상으로 내보내지 않는 것이 나의 혀를 길들이는 첫 번쨰가 되겠다.
좀 더 깊이 가서, 과연 그럼 안 좋은 상황, 기분 나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안 좋은 마음과 생각 자체를 품지 않을 수 있을까?
그건 솔직히 자신 없다. 희노애락, 이 모든 감정 또한 하나님이 주신 것 아닐까? 그러나 성경에서 자주 나오듯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우리의 중심이 핵심이겠다.
어떤 의도를 갖고 말을 하는가? 정말 상대방을 위해서 하는 말인지 아니면 나의 이기적인 마음, 부정적인 마음에서 나오는 말인지 그런 마음과 생각이 중심이 중요한 것 같다.
음,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법 야고보서 2장 8절에도 나온 그 법,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이 말씀을 지키는 것이 위 과제의 해결책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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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말의 중요성과 위험성에 대해서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제가 함부로 말하지 않게 하시고, 항상 내 마음과 생각을 돌아보며 말하는
제가 되게해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 마음과 생각이 부정적으로 흘러가지 않게 붙잡아주시고 내 마음과 생각의 중심 가운데에는 항상 나의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태도가 유지 되게 해주세요. 날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하루 하루를 살게 하시고 하나님과 동행함을 체험하며 살게 해주세요.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주께서 아시니
채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내가 먼저 구하는 것은 나의 마음과 나의 행동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쳐 묻어나오게 하시고, 선한 영향력을 더 많이 행사하는 제가 되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