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2024-04-26일자 큐티 야고보서 2장 18절

각자 마음에 따라 기도함으로 큐티를 준비하시기를 권합니다.

오늘 큐티는 참 조심스럽다.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일단 하나씩 천천히 생각해보자. 내가 알고 믿는 복음은, 구원은 행함으로 얻는 것이 아니다.

복음과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택하심과 은혜로 얻는 것이다. 아무리 선행을 많이 해도 예수님을 통하지 않으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으면 구원을 얻을 수 없다.

그러나 야고보서에서 끊임없이 얘기하고 있는 것은 믿음에 따른 행함이다. 심지어 바로 앞 17절에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한다.

그럼 행함만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지만, 구원을 얻은 후에는 반드시 그 믿음에 따른 행함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태복음 7장 16절, 20절, 그리고 21절이 다 같은 맥락의 비유다. 특히 20절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늘 마음 한구석에는 의심과 악한 속삭임이 있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잖아, 어떻게 100% 믿음대로 행하겠어”. 그래 맞지. 사람은 완벽하지 않지.

그래서 믿음에서 벗어난 행위를 할 수 있지. 죄를 지을 수 있지.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서 믿음대로 행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공부해도 100점을 못 맞을 수 있다.

그렇다고, 공부 안 할 것인가? 아니다. 100점을 못 맞아도, 100점을 맞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그나마 80점이고 90점이고 맞는 것처럼, 우리가 믿음대로 100% 행하지 못해도,

최선을 다해야 그나마 80%고 90%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위 18절은 믿음대로 행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큰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일던 앞에 “어떤 사람”, 이 “어떤 사람”은 아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것 같다. 만약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였다면, 형제로 표기하지 않았을까?

그 믿음 없는 “어떤 사람”이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 와서 “넌 믿음이 있지만, 믿음대로 행하지 않네?”라고 한다면, 그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싶을까? 분명 아닐 것이다.

그리고 위 구절은 마치 대결을 신청하는 느낌이다. “자, 너에게는 믿음이 있고, 나에게는 행함이 있으니깐, 넌 행함 없는 믿음을 보여봐, 난 행함으로 내 믿음을 보일테니,

누가 이기나 해보자” 약간 이런 느낌이다. 이게 대결이라면 누가 이겼을까? 분명 행함이 이겼을 것 같다. 왜냐면, 행함은 눈으로 보이고 바로 현실에 실현되기 때문이다.

그게 핵심이다. 행함은 현실에 실현시키는 것이다. 이것도 생각해볼 거리이다. 뉴스를 보면 이 세상은 죄와 악이 가득한데, 그렇다면,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뿅”하고 바로 우리를 왜 천국으로 데려가시지 않을까? 바로 탁, 불러서 “그래 고생했다. 이제 예수님을 믿고 영접했으니 천국에 가서 편히 쉬어라” 왜 이러시지 않을까?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 더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하나님의 영향력을 이 세상에 드러내는 일이 아닐까? 근데 그러려면 믿음만 있어서는 안되고

믿음에 따른 행함이 있어야 현실에 발현이 되겠다. 이 땅의 모든 것을 하나님꼐서 창조하셨고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꼐서는 사랑하신다.

그렇기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이시기를 원하는데 그렇기 위해서는 복음을 믿고 예수님을 영접해야 한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믿음에 따른 행함이 필요하다는 말씀인 것 같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믿음에 따른 행함을 강조하시는 것 같습니다. 나도 그렇게 하기가 정말 너무 어렵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도 그런 모습을 보이기가

너무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믿음대로 행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능력으로 내 안에 있는 모든 죄된 마음과 악한 마음을 눌러 주시고 오직 선한 마음과 감정으로

사람들을 대하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사랑을 내 안에 압도적으로 많이 부어주셔서 어떤 안 좋은 상황을 만나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게 하시고 내가 믿음의 모습, 믿음의 행함을

보이게 해주세요. 그 방법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부족하면 조금만 안 좋은 상황을 봤을 때 부정적인 반응부터 나옵니다. 그러니 내가 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부어주셔서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상호작용할 때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제가 되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