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 2024년 30일차 큐티 야고보서 1장 22-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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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기도
개인적인 기도 제목이 포함되어 있어 여는 기도는 공개하지 않지만, 각자 마음에 따라 기도하심으로 큐티를 준비하시기를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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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야고보서 1장 22-25절) 개역개정
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23.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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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오늘로 벌써 야고보서 1장을 4일째 보고 있다. 그동안은 몰랐는데 야고보서 1장에 참 많은 지혜가 담겨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굉장히 알기 쉽게 되어 있는 것 같다.
22절을 보면 그냥 명확하게 나와있다.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얼마나 간결하고 멋진 말인가. 그 속에 모든 게 담겨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으면 어찌 보면 하나님을 말씀을 듣지 못한 사람보다 더 나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모르고 잘못하는 것과 그렇게 하면 안되는 줄 알고도 잘못하는 것의 차이랄까? 심지어 법정에서도 초범인 사람에게 내려는 벌과 같은 법을 계속 어기는 사람에 대한 벌은 다르다.
어쩌면 이러한 이유에서 그리스도인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면 더 질타를 받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것이 두려워서 그리스도인이란 것을 숨길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정녕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는가? 그리스도인이면서 그리스도인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 그것이 22절에서 말하는 자기 자신을 속이는 모습 아닐까?
그리스도인도 물론 죄에 넘어질 수 있고 실수 할 수 있고 잘못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불완전해서 그 불완전함 속에서 발생하는
실수와 잘못과 “알고도 범하는 죄”는 다른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23, 24절은 재밌는 얘기가 나온다.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으면 거울을 보고 금방 돌아서서
그 모습을 잊어버리는 사람과 같다고 한다. 내 생각을 덧 붙이자면, 거울 보고 이빨에 시금치가 껴있는 것을 봤다고 하자. 근데 그걸 안 빼고 돌아서서 나가는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진정한 모습, 우리의 중심을 보여주신다. 그런데 거기서 잘못된 게 있다면 회개하고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면 된다.
그러나 행하지 않으면 시금치를 그대로 두고 나가는 것 아닐까? 거짓말하지 말라는 계명, 심지어 어린이 집에서도 가르쳐 주는 것.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과연 어른들은 아이들보다 거짓말을 더 적게 할까? 많이 할까? 왠지 더 많이 할 것 같다.
아이들은 부모들에게 거짓말을 안하지만 때로 부모는 아이들에게 거짓말 할 때도 있으니 말이다. 이러한 것은 우리가 알고도 범하는 잘못인 것 같다.
잘못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항상 마음가짐이 핵심인 것 같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배운대로 행하려고 노력하는 발악하는 마음과 모습.
적어도 그 모습이 우리가 치열하게 사회 생활을 하며 인정받고 더 높이 올라가려고 발악하는 마음과 모습보다 더 앞서야 하지 않을까?
어쩌면 그렇게 살면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거나 손해보거나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25절에는 명확하게 나와있다.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아멘. 믿음으로 살고, 말씀대로 사는 내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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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이렇게 큐티했습니다! 큐티를 동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생각하고 느끼고 배운대로 행할 차례입니다.
하나님 내가 하루를 살 때 말씀대로 살게 해주세요. 그러기 위해선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내가 늘 내 안의 성령 하나님에 만감히 반응하여 하나님의 뜻 안에서
모든 것을 행하며 살게 해주세요. 그리고 말씀대로 복된 삶을 살게 해주세요. 다른 사람에 대한 나쁜 생각과 마음이 들기 전에 내 마음과 생각을 돌아보고 바로 잡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