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 2024년 26일차 큐티 고린도전서 16장 8-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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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기도
여는 기도는 개인적인 기도 제목이 포힘되어 있어 공개하지 않습니다. 각자 마음에 따라 기도로 큐티를 준비하시기를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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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고린도전서 16장 8-9절) 개역개정 + NIV
8. 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려 함은
9. 내게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으나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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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정말 솔직히 말하면 오늘 큐티는 너무 힘들다.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에게 그 당시 현황과 계획에 대해서 지시를 내리는 부분이다 보니 나에게 해당하는 부분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
전체를 곱씹으며 한 3~4번은 읽은 것 같다. 그 가운데 8절과 9절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9절에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는데 대적하는 자가 많다고 한다.
그럼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아닌 것 아닌가? 그래서 뭔가 어색하게 느껴졌다. 영어 성경을 보니 “a great door for effective work”라고 되어있다.
다시 해석하면 “효과적인 사역을 위함 엄청난 문”이겠다. 여기서 문은 곧 기회겠지. 그런데 왜 대적하는 자가 많을까? 나는 아직 사도 바울의 행적을 잘 몰라서 이 문 혹은 기회가
어느 교회 혹은 어떤 사역을 뜻하는지 모른다. 다시 한번 신약의 파노라마를 꼭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사도 바울 말하는 광대하고 유효한 문은 분명 하나님께서 인도한
문이자 기회일 것이다. 그러나 대적하는 자가 많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로 간다고 해서 꽃길만 걷는 것이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 속에는 죄와 악과 더러움이
분명 더 많을 것이다. 그것을 감안한다면 평탄한 길이 얼마나 있겠으며, 꽃길이 얼마나 있겠나. 아무래도 사도 바울이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려 했던 이유는 그 대적하는 자들을
이길만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구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나서 움직이려고 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나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다.
나를 대적하는 자가 많지는 않다. 어떻게 보면 딱 한명이다. 바로 나. 나는 나 자신을 이기는게 너무 어렵다. 오늘도 운동을 가기 너무 싫었고, 억지로 몸을 이끌고 갔을 때
5세트를 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결국 4세트 밖에 못했다. 4번째 세트를 할 때는 거의 내 몸과 대화하면서 했다. “너, 이렇게 게으르니깐 이렇게 살이 쪘지”, 그러자 내 몸은 그랬다.
“그래도 4일이나 이렇게 했으면 오늘은 조금 쉬어가도 되잖아?”, 결국 그렇게 1세트를 쉬어갔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더 구해서 나는 나를 이기리라!
내일은 5세트 그리고 1세트당 운동량을 더 늘려야겠다. “내 몸뚱아리야! 이것은 내가 나에게 내리는 벌이다! 달게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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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빼먹지 않고 운동과 큐티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대적하는 것들이 나타나도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나아감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는 분명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을 다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자신의 게으름, 제 자신의 절제함에 많이 약한 것 같습니다. 해야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내가 내 몸을 이기지 못해 안하게 되는 내 자신을 발견합니다. 주님 제게 이 게으름을 이길 수 있는 의지력과 성실함을 주시고 내가 감당하고 해야할 일들을 모두 충실히 해날 수 있게
나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부어주시옵소서. 날마다 더 성장하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삶을 살기를 소망하며,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