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2024-04-02일자 큐티 고린도전서 5장 10-11절

[엔지생각] 2024년 16일차 큐티 고린도전서 5장 10-11절
  • 여는 기도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잔잔한 찬양을 틀어놓고 기도로 큐티를 준비하시기를 권면합니다.

엔지생각 큐티

 

  • 말씀 묵상 (고린도전서 5장 10-11절) 개역개정

10.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엔지생각 큐티

 

  • 적용

오늘의 말씀은 참 마음을 어렵게 하는 말씀이다. 처음에 읽었을 때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내가 이해한 바는 이러하다. 믿지 않는 사람,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의 경우 음행하거나, 탐하거나, 속여 빼앗거나, 우상 숭배하는 사람이여도 사귀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어찌 보면 그들은 우리의 전도대상자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음행하거나, 탐하거나, 속여 빼앗거나, 우상 숭배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하면 교재하지도 말고 함께 먹지도 말라고 한다. 음, 이게 맞나? 일단 성경에 쓰여 있으니 맞다는 전제로 생각을 정리해보자.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하나님의 은혜로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통해 사람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잘 알 것이다. 그런데 그가 11절과 같이 말하고 있다. 조심해라 혹은 잘 이끌어줘라도 아니고 사귀지도 말고 같이 먹지도 말라고 한다. 일단 특정 행위라고 해야할까? 특정한 죄를 콕 찝아서 얘기하고 있다. 저 중에 가장 자주 일어나거나 하는 것이 있다면 아마 모욕하는 것, 혹은 술 취하는 것이겠다. 일단 술 취하는 것에 대해서는 영어 성경에는 “Drunkard”라는 단어를 쓴다. 이 단어는 단순히 술을 마시고 취하는 정도가 아닌 알코올 중독자에 해당하는 단어이다. 모욕도 단순히 어떤 욕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명예를 훼손하는 것 즉, 지속적으로 악의를 품고 깎아내린다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잠깐 옆길로 빠져보자면, 그럼 우리는 술을 마셔도 될까? 알코올 중독만 안되면 되는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욕도 간혹 한번씩 적당히 해도 되는 것 아니야? 그럼 술이나 모욕 말고 죄를 놓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술이거나, 욕이거나, 거짓말이거나, 교만함이나, 게으름이나 어떤 형식으로든 죄를 짓고 산다. 그런데 만약 우리 안에 “죄를 적당히 조절”하며 살려는 마음이 있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싫어히시지 않을 정도 죄라는 것은 없다. 하나님은 온전히 공의로운 하나님이시다. 0.00000000000000001만큼의 죄가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공의의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사람의 모습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 값을 치룬 것이다. 그렇기에 애초에 “죄를 최대한 적게”지으려고 조절하려는 마음은 잘못된 것이다. 그럼 반대로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고 한들 죄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그것 또한 불가능하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다. 그럼 그리스도인으로써 우리의 올바른 마음가짐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마음가짐은 “최대한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다. 죄를 적당히 지어야지라는 마음이 아니라 죄를 아예 멀리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도 죄는 지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회개하고 회개하여 우리의 삶을 조금씩 0.000000000000000001%씩이라도 죄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오호! 그게 11절의 핵심일 수 있겠다. 사도 바울은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위에 언급한 죄들을 습관적으로 반복적으로 지으며 회개하는 모습이 없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음행, 탐욕, 우상 숭배, 모욕(Slanderer), 술 취함(Drunkard)는 모두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지어지는 잘못들이다. 특히 음행이나 알코올 중독 같은 경우는 오늘 날에도 치료 기관이 따로 있을 정도다. 회개하지 않고 이러한 모습을 계속 유지하는 사람들과는 사귀지도 말고 함께 먹지도 말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과 어울리고 교재를 계속 이어간다면 선함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보다 그들의 죄성이 선한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강하기 때문 아닐까? 오늘의 핵심은 회개로구나. 내가 사람으로부터나 하나님으로부터 내침받지 않으려면 회개하는 마음을 잃어버려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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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실 오늘 진짜 큐티하기 전까지 여러 유혹하는 마음들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마음을 지켜주시고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나를 붙잡으셔서 큐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에 대해서 어떤 마음을 갖는게 좋을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죄를 적당히 조절하며 살려 했던 내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주님 나를 용서하여 주시고 죄를 적당히 조절하려는 사람이 되게 하지 마시고 죄를 최대한 멀리하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죄를 용서해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압니다. 나를 죄로부터 온전히 자유케 해주실 수 있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압니다. 주님의 능력을 구하며 나아가오니 내게 죄를 이길 수 있는 믿음과 실천력을 허락해주세요. 특별히 요즘 저는 게으름과 싸우고 있습니다. 주님 내가 게으름을 이기게 하시고 성실함으로 하루 하루 계획한 것들을 이뤄나가는 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를 유혹하는 것들을 이기게 해주시옵소서. 회개하는 마음을 늘 잃지 않고 하루 하루 살아가며 끊이 없이 회개하며 바른 삶을 살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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