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2024년 15일차 큐티 고린도전서 4장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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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기도
각자 기도 제목으로 마음에 따라 기도로 큐티를 준비하시기를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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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고린도전서 4장 20절) 개역개정 + 한국컴퓨터선교회-KCM사전
20.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하나님의 나라'(눅 11:20)은 어떤 다른 세계의 영역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가리킨다. – KCM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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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고린도전서 4장의 내용은 계속해서 교만함과 자랑함을 질책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가르쳤던 삶의 방식을 다시 생각나게 하기 위해서 디모데를 보낸다고 한다. 그러면서 말미에 위에 20절 말씀이 나온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너무 쌩뚱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열과 교만과 자랑함에 대해 얘기하다가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능력을 알아보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하나님 나라가 나오는 것이다. 순간 이해가 안되서 영어 성경도 봤으나 역시 그냥 Kingdom of God라고 표현이 되어 있다. 현대인의 성경도 하나님의 나라라고 그대로 표기되어 있다. 홀리넷에서 위 구절을 검색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파란 링크가 뜬다. 눌러보니 한국컴퓨터선교회의 KCM사전에 의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장소의 개념이 아니라 “통치”의 개념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나라라고 표현되니 마치 천국과 같이 죽은 뒤 가는 곳 혹은 어떤 장소적 느낌이 강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통치”라는 것을 알고 나니 많은 것들이 이해가 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태복음 6장 33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는 말씀도 이해가 된다. 예전에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것이 복음을 전하라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복음을 많이 전해야 하나님의 나라가 넓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통치”라는 것을 알고 나니 저 구절도 다르게 느껴진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의 모든 영역, 나의 생각, 나의 마음, 궁극적으로 나의 행동과 삶의 방식까지 모든 부분에 하나님의 통치가 닿는다면 그것이 곧 하나님 앞에 의롭게 됨이고 그러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더하시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고린도전서 4장 20절을 적용하면 그렇게 산다는 것은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 함은 행동 어떤 실체에 있다는 것 같다. 바로 전 구절 19절을 보면 사도바울이 하루 빨리 방문해서 교만한 자들을 만나 그들의 말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능력을 보겠다고 함은 무슨 기적을 행하는 것을 보는게 아니라 정말 그들의 행동과 삶을 보겠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능력”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오늘날 우리는 능력이라고 하면 영어나, IT와 같은 어떤 “기술”이나 “문제해결” 혹은 때에 따라서는 “연봉”, “사회적 지휘” 등으로 생각한다. 능력이 무엇일까? 최대한 넓게 일반화해서 생각해보자. 음….내가 생각하는 능력은 나의 의지, 내가 원하는 것을 실현하는 힘인 것 같다. 내가 영어를 하고 싶으면 영어를 하고, 내가 음악을 하고 싶으면 음악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이루는 힘, 나의 의자와 내가 원하는 것을 실현 하는 힘이 능력 아닐까? 아이가 어른들을 봤을 때 크고 대단하게 느끼는 것은 아이의 눈에 어른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다 행하고 이루는 것처럼 보여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면에서 봤을 때 우리는 전능하진 못하다. 어떤 한 영역과 한 분야에서만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다.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겠다. 20절 말씀이 참 위안이 된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치하시면 말씀으로만 끝나지 않고 능력으로 우리의 삶에 실현된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내 삶 속에서 능력으로 보여질 하나님의 통치에 더 관심을 기울여 찾아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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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말씀으로 기도로 시작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하루 하루 주님 앞에 나아갈 때에 나를 만나주시고 더욱 더 하나님의 통치가 내 삶에서 넓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말과 생각, 감정과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져 나의 행동과 생활 가운데 나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가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 그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한 삶이 어떤 삶인지 너무 궁금하고 직접 느껴보고 싶습니다. 주님, 나의 말, 생각, 감정, 마음, 행동 가운데 임하여 주시옵소서. 이번 한주간은 중보기도에 힘쓴느 한주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기도로 나아갈 때에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하여 주시고 그 응담을 내가 목격하고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기도로 나타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기도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도, 이번 한주도 주님과 동행하기를 원하며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