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2024년 12일차 큐티 고린도전서 1장 17-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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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기도
각자의 기도 제목과 마음에 따라 기도로 큐티를 시작하시기를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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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고린도전서 1장 17-21절) 개역개정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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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2일전의 큐티와 오늘의 말씀이 이어지는 것 같다. 그 대단한 사도 바울도 말의 지혜로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면 그렇게 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게 되기 때문이다. 참 궁금하긴 하다. 사도 바울이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할 때 어떤 모습이었을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인간의 지혜, 혹은 사람의 “말빨”로 복음을 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말씀을 여러번 읽으며 계속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라는 표현이다. 영어에서도 foolishness라고 나온다. 전도는 미련하다는 것인데 그렇게 전도해야 한다는 것일까? 흠… 때로는 안될 것 같더라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일까? 안되더라도 미련함으로 여러 번 시도해야 한다는 것일까? 아니다. 이건 횟수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 복음을 전하고 전도를 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지혜 앞에선 미련한 것이라는 것 아닐까? 그러나 그럼에도 나의 그 미련한 전도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는 능력과 하나님의 지혜로 역사하신다는 것 아닐까? 고린도전서 1장 후반부 24절, 25절을 보면 구원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지혜로 부르심을 받을 자들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이 세상 그 어떤 지혜와 총명도 미련하게 만든다는 것. 반대로 생각하면 내가 부족하게나마 전한 복음이 하나님께서 능력과 지혜로 역사하시면 그것이 곧 구원으로 이어진다는 것이고 그렇기에 그렇게 구원을 이루실때 기뻐하신 다는 것 아닐까? 2일전 큐티와 오늘의 큐티를 종합해보면, 일단 나는 나 자신부터 성령 충만하도록 힘써서 성령의 능력으로 성령 하나님께 민감히 반응하며 살아가도록 힘쓰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해서 전도를 해야겠다. 일단 기도로 전도대상자들의 마음과 생각이 열리도록 기도에 힘쓰고, 전도대상자에게 맞춰 복음의 핵심을 잘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보자. 그리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자. 일단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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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흘러가는대로 살다가 놓칠뻔한 큐티를 잊지 않고 할 수 있도록 나를 잡아주시고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제가 전도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하나님과 교회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게 해주세요. 제가 언제 준비가 되서 전하게 될지 모르겠으나 그 때가 되면 하나님과 교회에 대한 열린 마음이 되게 하시고,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준비가 부족하고 여러 가지가 미흡할 지라도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드러나게 해주세요. 내가 자신감을 갖고 전할 수 있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