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큐티 2024년 1일차 로마서 6장 11~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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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기도
항상 큐티 전에 기도로 시작합니다. 각자의 마음에 따라 기도로 큐티를 준비하시기를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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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로마서 6장 11~15절 / 개역개정 + NIV
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15.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11. In the same way, count yourselves dead to sin but alive to God in Christ Jesus.
12. Therefore do not let sin reign in your mortal body so that you obey its evil desires.
13. Do not offer the parts of your body to sin, as instruments of wickedness, but rather offer yourselves to God, as those who have been brought from death to life; and offer the parts of your body to him as instruments of righteousness.
14. For sin shall not be your master, because you are not under law, but under grace.
15. What then? Shall we sin because we are not under law but under grace? By no m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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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하나님을 알고 복음을 믿어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을 얻기까지 가장 큰 걸림돌 중의 하나가 어쩌면 죄에 관한 문제일지도 모른다. 우리 스스로가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세상에서 바라보는 크리스천들의 모습에서 “교회 다닌다는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는 관점이다. 하나님을 모르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어서 우리는 죄인이 되었다는 말은 단국신화와 같은 허무맹랑한 말로 들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당신은 죄인입니다”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당신은 살면서 한번도 잘못한 적이 없나요?” 혹은 “당신은 살면서 한번도 거짓말 해본 적이 없나요?”라며 꼬투리 잡는식으로 더욱 더 죄인으로 몰아가는 것 또한 좋지 않다. 그럼 우리는 복음을 전함에 있어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까? 성경공부를 하는 중에 와닿는 말을 들었다. 바로 “우리는 구원을 얻기 위해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 말이 어딘가 어색하게 들렸는데 그 말을 잘 곱씹어보니 맞는 말 같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나와 인격적인 교제를 하시기를 원하셔서 나를 택하였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리하여 복음에 대한 나의 마음이 열렸고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며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기 위해서는 나는 죄와 악으로 부터 자유로워야 했고 그렇기에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하여 나의 죄 값을 치르고 나를 구원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라고 믿는다. 만약 우리가 구원을 얻기 위해 예수님을 믿는다면 그것은 어찌보면 협박에 못이겨 믿는 것인데 과연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위 말씀을 보면 우리는 죄에 대해 죽은 자며,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라고 한다. 복음을 믿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여전히 죄 아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값을 지불한 것으로 된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아있는 자가 된다. 그럼 여기서 안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아니,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토록 사랑한다면, 그냥 모두를 다 한번에 구원하면 되는 것 아닌가? 왜 굳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만 구원하는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나의 생각은 만약 길을 가다가 누군가가 “당신은 곧 독감에 걸릴테니 지금 이 약을 드세요”라고 하면 그 약을 먹을 것인가? 아마도 그 사람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까? 복음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우리가 죄인임과 우리를 위해서 왜 예수님이 오셨고, 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불활하셨는지를 알아야 구원이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독감에 걸리고 시달려야만 우리는 병원을 가서 약을 받아오고 그 약을 먹는다. 근데 위 말씀은 그 다음을 얘기 하고 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자들에게 죄에 대한 우리의 자세와 태도이다. 현실, 현제에 이 땅,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으로써 우리는 정말 이제 복음을 믿고 예수님을 영접했으니 죄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운 상태에서 살 수 있을까? 이미 알다시피 그것은 불가능하다. 위 말씀에서 내게 주시는 마음은 죄에 대해서 “아, 난 이제 구원받았으니 내가 앞으로 어떤 죄를 지어도 난 용서받을 것이고 구원받을거야”라는 생각으로 살지 말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우리의 몸을 얘기하면서 몸을 죄에 내주지 말고 하나님께 드리라고 한다. 우리는 몸으로 행동한다. 우리의 행동이 곧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 “아, 난 죄를 지어도 괜찮아 구원받았으니까”라는 마음으로 몸의 뜻대로 행동하면 우리는 점점 더 게으르거나 쾌락만 추구하고 쉬운 길만 찾으려 할 것이다. “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게 인간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구절에서처럼 우리가 은혜 아래 있으니 더 죄를 지어야지로 살지 말라는 것이다. 현 생활에서의 예를 들자면, 모두의 집에는 비누나 샴푸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비누와 샴푸가 집에 있다고 해서 우리는 하루 종일 뭘 훌리고 얼굴에 뭘 묻히고 손과 발을 더럽히고 살지 않는다. 깨끗하게 먹고 깨끗하게 살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장 먼저 신호가 오는게 몸의 건강이다. 마찬가지로 믿는 우리가 몸으로 죄를 멀리하고 말과 행동에서 부터 죄로부터 자유롭고 은혜 아래 있는 사람처럼 하지 않으면 위에서 처음 말한 것처럼 이런 소리를 듣는다. “교회 다닌다는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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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택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복음을 믿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음에도 나는 참 부족함이 많고 주님의 은혜와 축복과 사랑이 날마다 필요한 사람입니다. 내가 죄를 멀리하고 더욱 더 주님의 자녀다운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늘 은혜와 축복과 사랑으로 나를 채워주시옵소서. 내가 하루하루, 한 시간, 일분 일초를 살아갈 때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을 잊지 않게 해주시고 정말 내 삶의 크고 작은 부분에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내가 느끼고 실제로 체감하고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날마다 실천하며 사는 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과 1분 1초 늘 동행하는 것을 체감하며 살기를 소망하는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