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 2024년 71일차 큐티 사도행전 6장 9-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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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기도
각자 마음에 따라 기도하심으로 큐티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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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사도행전 6장 9-15절) + 개역개정
9. 이른 바 자유민들 즉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할새
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11. 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12.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13.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이르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14.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 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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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사도행전 6장 말씀을 보면 스데반은 사도들의 기도와 안수를 받고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져서 여러 기적을 행하게 된다. 재미 있는 것은 스데반이 애초에 사도들의 기도와 안수를 받은 이유는 사도들이 온전히 기도와 말씀 사역에 집중하기 위해 헬라파 유대인과 히브리파 유대인 사이에서 구제 관련된 일을 처리하기 위함이였다. 그러나 6절 이후 부터 쭉 보면 스데반도 마치 사도들과 같은 사역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로써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내가 어떤 위치에 어떤 직급에 어떤 상황에 있던지 간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원하시는 때에 원하시는 대로 사용하신 다는 것이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하나님께 쓰이고자 한다면 어느 때에 어느 상황에서라도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 아닐까?
자, 더 나아가서 오늘의 본문인 9절 부터 본다면, 스데반이 큰 기적을 행할 정도로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도 반대하는 무리나 세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9절 말씀을 보면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회당에 모여서 스데반의 말을 듣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자들”이 일어나서 말했다는 것으로 보아 여러명의 반대 세력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논쟁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매수하고 선동하고 거짓 증인까지 세워가며 스데반을 괴롭혔다.
오늘 날로 치면, 가짜 뉴스와 선동으로 마녀 사냥하는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 2쳔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수법은 크게 바뀌지 않았나 보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15절 말씀을 보면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라고 나온다. 오늘 느끼는 것은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아무리 나쁜 수단과 방법으로 괴롭히려고 해도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이다. 어제는 사탄이 우리 생각과 마음 가운데 악한 생각과 마음을 심을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오늘 말씀을 보니 이 때에 우리는 생각과 마음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말씀과 기도로 채워야겠다는 것을 느낀다.
정말 신기한 것은 내가 비록 컴퓨터 화면 앞에 앉아서 말씀을 보고 묵상을 하지만 이 시간 가운데 온전히 말씀에 대해서 생각하고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이 때에는 어떤 악한 생각이나, 게으른 생각, 음란한 생각 등 어떠한 죄와 악과 더러운 것이 내 생각과 마음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경건한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소원을 들어주시고 편하고 안락한 삶만을 산다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오히려 세상의 방식대로 사는 것보다 더 힘들고 어려움을 많이 겪을 수 있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의 선한 것들로 내 생각과 마음과 삶을 채우려고 한다면 그것이 스데반처럼 우리의 얼굴에 우리의 말과 행동에 우리의 삶에 드러난다는 것이다. 나의 모든 영역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은혜와 사랑과 축복으로 가득 채워 나를 보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영광이 마음과 뜻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오늘도 열심히 힘쓰기를 다짐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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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간다고 해서 그곳에서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과 사랑을 드러내는 사람이 되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를 스데반을 통해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하루 하루 살아갈 때에 내 모습에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영광이 드러나게 해주세요. 이를 통해 오직 하나님께서 영광 받아주시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하며, 이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로 흘러가기를 원하며,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