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큐티 5일차 로마서 3장 21절~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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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기도
큐티 전에 반드시 기도로 큐티를 시작합니다. 제가 기도하는 형식이 있지만 공개하기가 꺼려져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 개인에 맞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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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로마서 3장 21절~26절) / 개역개정 + NIV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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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내가 이해하는 복음은 이렇다. 첫째, 하나님은 완전무결하시고 전지전능하시다. 둘째, 하나님께는 2가지 성품이 있는데. 공의로운 하나님과 사랑의 하나님이다. 셋째, 이 2가지 성품 중 어떤 한쪽도 저버릴 수 없다. 만약 하나님께서 공의로운 성품을 저버리시고 사랑의 하나님의 성품만 내보이신다면, 죄를 용납하게 되고 그렇다면 더 이상 하나님은 완전무결한 하나님이 아니게 된다. 반대로, 공의로운 하나님의 성품만 지키면 어떠한 작은 죄도 용서하실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서 살아남을 수 없다.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운 하나님이자 사랑의 하나님인데, 하나님께서 창조한 인간은 죄를 지었다. 먹지 말라하는 선악과를 먹었다. 내가 이해한 복음은 선악과를 먹은 행위도 문제가 되지만 선악과는 그야말로 악을 알게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여기서 공의의 하나님의 성품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왜냐하면 공의로운 하나님은 죄를 지은 인간과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공의가 이뤄져야지만 한다. 그렇다면 모든 인간을 말살해야 하나? 그러자니 사랑의 하나님의 성품에 빨간불이 들어온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다.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도 변함이 없으시다. 옛날에 얄팍하게나마 공부했던 지식을 떠올리자면 그래서 구약성경에는 어떤 죄를 지으면 어떤 동물을 가져다가 어찌 어찌하여 피를 어찌 어찌해라 라는 구절들이 많이 나온다고 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에서 죄사함을 위해서는 피흘림이 필요했다(히브리서 9장 22절). 그러나 문제는 점점 인간의 수가 늘어나고 죄도 늘어나고 하면 동물의 숫자가 남아나질 않고 언제까지 이렇게 죄를 지을때마다 동물들을 희생해서 죄를 사할 수는 없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 값을 치뤄 망가진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회복할 방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같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셨다. 예수님은 인간이시자 하나님이시기에 인간이지만 죄가 없으셨다. 죄가 없으셨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심판 받을 필요가 없는 유일무이한 인간이셨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예수님은 오히려 인간으로써 심판을 받으셨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로마인들이나, 인간들에게 심판 받은게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을 대신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에 마지막에 “다 이루었다”(요한복음 19장 30절)고 하신게 나에게는 인상적이었던게 영어 성경에 “It is done”이 아니라 “It is finished”다. Done은 그냥 어떤 행위를 한 것이다. Finished는 완성해야할 무엇, 끝마쳐야 할 무엇을 다 한것이다. 달성해야할 어떤 목표, 목적이 있으셨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과 인간들 사이에 죄를 없애신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다시 연결하신 것이다. 그래서 공교롭게도 수많은 십자가형이 있으셨지만 예수님은 피흘림의 십자가형을 받으신걸로 알고 있다. 그렇기에 예수님이 이 땅에 하나님이자 인간으로 오셔서 2023년 전의 사람들의 죄 뿐만 아니라 미래의 모든 죄 값을 치루셨다는 것을 믿는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의롭다 하심을 입힙으로써 공의의 하나님이 더 이상 그 죄값을 묻지 않음으로 구원에 이르른다는 것이 내가 믿는 복음이다. 나는 신학자도 아니고 목사도 아니기에 여기에 어떤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핵심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면 구원을 받는 다는 것은 맞는 것 같다. 복음을 장황하게 내가 아는 선에서 써봤다. 지금 드는 기분은 예수를 믿는 내가 하나님의 힘으로 의롭다함을 받았으면 내가 진짜 그 의로운 모습대로 살아야겠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부터 죽는 날까지 아무리 의롭게 살려고 해도 분명 난 어디선가 크고 작은 죄, 알고 지은 죄와 모르고 지은 죄 등 어떠한 형태의 죄를 짓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최선을 다해 의롭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닌것 같다. 로마서 1장에서 나온 것 같이 서로 사랑하며, 내가 대함 받고 싶은 만큼 내 이웃을 대하며 사는 것 아닐까?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언제나 실수할 수 있고 넘어질 수 있고 죄를 지을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때마다 회개하고 다신 그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 같다. 복음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하며,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기를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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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오래참으심과 예수님의 피흘리심의 은혜로 이렇게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연약하여 계속해서 죄를 짓고 하나님께로 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도 했었습니다. 주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지 못한 저를 용서해주시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더 회복되어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주님의 은혜와 축복과 사랑으로 나의 모든 영역을 채워주시옵소서. 내가 넘어지고 죄를 범할 때마다 진심으로 회개하게 하시고 어떠한 죄도 똑같이 반복하지 않도록 저를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부족하지만 주님의 자녀다운 모습으로 살기를 소망하며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