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생각] 2024-01-16일자 큐티 로마서 12장 19절~21절

[엔지생각] 2024년 7일차 큐티 로마서 12장 19절~21절

  • 여는 기도

기도함으로 주 앞에 나아가시기를 권면합니다. 개인적인 기도 제목으로 인해 여는 기도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엔지생각 큐티

 

  • 말씀 묵상 (로마서 12장 19절~21절) 개역개정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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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용

아무리 믿음이 좋은 기독교인이라고 해도 위와 같은 구절을 보면 마음이 어려울 수 있다. 원수를 갚지 말라는 말은 자칫 잘못하면 “당하고 살아라”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뒤에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아주신다고 나와 있다. 아마도 우리의 마음이 어려운 이유는 “도대체 언제?”,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원수를 언제 갚아주실지 모른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어떻게 갚아주신다는 거지? 분명 내가 불의를 당하면 어느 정도는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근데 만약 하나님이 원수 갚아주는 방식이 내가 원하는 방식과 다르면 어쩌지? 세 번째 문제는 하나님이 원수를 갚아주셨다고 한들 나는 모른다는 것이다. 스마트 폰에 알림처럼 “하나님께서 2024년 00월 00일에 당하신 일을 원수 갚아주셨습니다” 이런 메세지가 안온다. 그럼 불의를 당한 내 입장에서는 하나님이 언제 원수를 갚아주실지도 모르고, 어떤 방식으로 갚아주실지도 모르고, 갚아주셨을 때 그것 또한 모른다. 거기다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복음은, 예수님의 사랑은 모든 죄와 악을 사하여 주신다. 그럼 내 원수도 기독교인이라면 그 사람의 잘못도 다 눈 감아주는 것 아닌가? 이러한 생각을 계속 하다 보면 난 결국 당하고만 살라는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어제도 그렇고 선악과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데, 뱀이 하와를 꾀어 선악과를 먹게 하였다. 근데 만약 여기서 하와가 꾀임에 넘어가지 않고 하나님께 “하나님 저 뱀이 자꾸 저를 꾀어 선악과를 먹게 하려고 해요”라고 했다면 인류는 어떻게 됐을까? 혹은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아담에게 권했을 때 아담이 “아니, 난 괜찮아. 안 먹을래”라고 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선악과 사건을 보면 뱀이 사건의 시작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은 뱀만 저주하시지 않았다. 명령을 받은 것은 아담과 하와이고 누가 뭐라고 하던 그 명령을 지켰으면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복음을 믿고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거듭났다면, 주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주의 자녀다운 모습으로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 모습 중 하나가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는 것이다. 이때에 만약 내가 원수를 악으로 갚는다면 하나님의 입장에선 뱀에게 넘어간 하와도 벌하고 하와에게 넘어간 아담도 벌했듯이 원수를 원수로 갚은 우리도 벌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공의로운 하나님의 성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20절에 보면 원수가 배고프면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고 한다. 즉, 원수에게 악함으로 대적하지 말고 너는 그냥 너대로 주의 자녀다운 모습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벌할 사람은 그 원수 하나가 되니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는다는 말씀이 아닌가 싶다. 21절 마무리에 재밌는 말은 악을 참으라라고 하시거나, 악으로 부터 도망치라거나, 악을 멀리하라거나, 악에게 지지말라고만 하시지 않는다. 악을 선으로 이기라고 하신다. 이 말이 강력한 이유는 선이 항상 악을 이긴다는 것이다. 선이 항상 악을 이기지 못한다면 온 갓 조건을 달아주셨을 것이다. “이러 이러할 때는 선익 악을 이기는데, 이러 이러할 때는 악이 선을 이기니깐 피해” 이런 말이 아니다. 선이 항상 악을 이기니 선으로 악을 이기라 라는 말로 마무리 짓는다. 여기까지 왔다면, 이런 생각도 든다. 그럼 선하게 당하기만 하면서 살면 내 삶은 괴롭지 않을까? 특히 요즘 같은 사회 분위기는 잘못을 해도 사과하지 않는 사람을 많이 본다. 착하게 사는 것이 오히려 바보같이 사는 것이 되어버린 세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하게만 산다면 나는 온 갓 불이익만 당하지 않을까? 회사에서는 나에게 온 갓 일을 떠밀어주고, 승진도 늦고, 사기 당하고 그런 일이 반복되는 것 아닐까? 난 이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한다. 나의 삶에서 발생하는 많고 다양한 안 좋은 일들은 나의 잘못, 나의 선하지 못함에서 비롯된 게 더 많지 내가 정말로 선하게 살아서 생긴 안 좋은 일은 극히 적다고 생각한다. 다만, 어떤 안 좋은 일이 발생했을 때 우리는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려고 하기 때문에 그 이유를 다른 사람 혹은 어떨 때는 하나님에게서 찾는 것 아닐까?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지금 드는 생각은 내가 선하게 살고 이 땅에서 온 갓 손해와 피해를 보고 살더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고통과 손해와 피해 속에 두지 않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았을 때는 더 많은 채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드는 생각은 일단 나 부터 선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선하게 살아봐야겠다. 아멘.

엔지생각 큐티

 

  • 마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주시는 말씀은 참 마음에 도전이 되네요. 주님 그러나 오늘부터 선하고 더 선하게 살기로 다짐합니다. 내가 주께서 말씀하신 것을 모두 지키지 못할지라도 최대한 선하게 살겠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그런 삶을 살 수 있도록 내게 지혜와 능력과 은혜를 더 하여 주시고, 내 마음을 지켜주시옵소서. 내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삶을 사는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복음을 믿게 하시고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참된 크리스천이 되게 해주세요. 주님, 내가 항상 내 마음 속에 있는 악함을 다스리게 하시고 나의 몸 또한 온전히 선함으로만 움직이게 해주세요. 나의 생각과 마음과 행동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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